[짧은 이야기]실락원

죽어서 지옥에 간 어떤 사람이 있다.
그런데 지옥은 현실과 너무나 똑같아서
그 사람은 자기가 지옥에 간 게 아니라 세상에 다시 태어난 것이라 생각했다.

죽어서 다시 태어난 어떤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지난 생애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신에게 주어지는 모든것에 감사하고 기꺼이 받아들였기 때문에
자신은 죽어서 천국에 온 것이라 믿었다.

천국에서는 모든 것이 기적처럼 이루어지지 않는다.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여기고 불만족스럽게 생각했다면
임종의 순간에 그는 깨달을 것이다.

그가 살아온 바로 이곳이 지옥이었음을...

by 리언바크 | 2009/08/23 23:54 | 꽁트, 짧은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라이프 스타일 090814

이번주는 휴가입니다.
연차로 5일을 받았는데 앞뒤로 주말을 끼다보니 연속 9일을
오랜만에 백수처럼 빈둥대며 지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주말에는 여행 일정이 잡혀서
미팅제안(데이트신청)은 뒤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호응이 잘 없다고는 해도 못지킬 약속 해서는 안되니까요. ㅋ

모처럼 푹 쉬는 날 생산적인 일이라도 하나 해야 하는 건데...
벌써 사흘밖에 남지가 않았으니 원.

by 리언바크 | 2009/08/14 01:37 | 로그, 다이어리 | 트랙백 | 덧글(0)

[미팅제안]여섯번째. 탄두리치킨 & 커리

덥고 눅눅한 장마철.
그래도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위가 심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장마철이 되니
땀도 많이 나고 낮에는 푹푹 찌는 느낌이 없지 않네요.
땡볕더위와는 별개로 장마의 더위도 나름 특색이 있습니다.
밤낮 할 것 없이 더우면서 장대비라도 쏟아지면 아파트나 처마지붕 없는 주택은 창문을 모두 닫아야 하니
에어컨 없는 연립주택 살았을 때는 어떻게 견뎌냈었는지 생각조차 나지 않습니다.

어느 해건 여름은 항상 똑같은 것 같네요.
시기마다 삼복더위가 있고 땀 많이 흘리는 장마기간이 끝나고 어느새 바람이 많이 불어 시원해지기 시작하면
남태평양에서 태풍이 북상하게 되니 휴가도 시기를 잘 맞춰 가야지 아니면 큰 낭패를 보기 마련입니다.

실은 여름만 되면 늘 생각나던 게 있습니다.
5년인가 6년전 몇명의 학우들과 성균관대학교에서 한학 맹자를 공부할 때가 마침 여름방학이었는데
중복을 맞이하던 날에 날도 덥고 해서 함께 근처 치킨집에서 맥주를 마셨습니다.
시원한 맥주가 땡기던 터였고, 중복에 삼계탕 못먹은 대신 치킨이라며 선택했던 메뉴였죠.
그런데 후라이드 치킨과 함께 나온 소스가 냄새도 독특하고 맛도 익숙치는 않았지만 괜찮았습니다.
뭐, 냄새가 어땠냐 하면 외국인 땀냄새같은 좀...

집이나 분식점에서는 한국인 입맛에 맞게 순하게 만든 바몬드카레(사과 같은 달콤한 과일을 넣어서
순하게 맛을 조절한 카레)만 먹어봤기 때문에 그 소스가 커리소스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맛은 그렇게 자극적으로 맵지는 않고 후추맛만 강하게 났던 것으로 봐서는, 진한 커리소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후라이드에는 항상 소금이나 양념소스만 찍어먹다가 커리를 찍어먹으니
그 나름대로 맛이 꽤 좋더군요.

사실 여름은 커리 요리에 맛을 들이기에는 괜찮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애초에 본고장인 인도 자체가 열대지방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여름, 특히 장마때에 잘 어울린다고 할까요.
애초에 카레라이스라던지 카레돈까스라던지 하는 카레음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입맛에 맛게 개량된 카레와 본고장 커리는 많이 다릅니다.
커리 전문점에 가면 취향에 맞게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도 있구요.

이번에는 때에 맞는 독특한 인도음식을 제안해보고 싶네요.
이번 주말(토요일 저녁, 혹은 일요일 점심, 저녁)에 특별한 식사에 초청받고 싶으신 분은 비밀글로 덧글 남겨주세요.
식사 후에 즐기는 깔끔한 홍차 한잔도 기분을 좋게 해줄 것입니다.

by 리언바크 | 2009/07/29 00:03 | 아모르 미솔로지 | 트랙백 | 덧글(4)

사랑의 법칙

여자는 남자의 사소한 것에서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남자는 사소한 것에도 감동을 받는 여자에게 사랑을 느낀다.



<물론 '사소함'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by 리언바크 | 2009/07/26 19:32 | 아모르 미솔로지 | 트랙백 | 덧글(0)

날치기 좀비떼

우어어어... 후레쉬 미트... \(0ㅠ0)/

by 리언바크 | 2009/07/25 00:39 | 노때잡동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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